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대일 청구권으로 설립된 포스코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를 복구하는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 '철의심장 다시뛴다'가 지난 18일 오후 4시 10분 KBS1을 통해 전파를 탔다. 한 출연자는 "피해가 생기자 모든 포스코의 기술진 선·후배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민·관·군 합동으로 시기를 놓치지 않아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선조들의 피'로 만들어진 포스코가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긴박한 위기를 "우리가 여기서 일어나야 한다"는 투혼으로 협력해 일어선 사례라면서 "포스코는 국민기업이며 국민자산"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내면서도, "단 한 사람 최정우 회장만은 (포스코가) 국민기업이 아니라고 말한다"며 아쉬움을 성토했다. '회장직 보전 위해 정치권과 딜?' 그는 지난해 2월,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와 최정우 회장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오석근 포스코 전 부사장을 각각 대리인으로 내세워 거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재명 후보 측은 '포스코 지주사를 포항으로 유치할 것'을, 최 회장은 '임기 가 끝날 때까지 직을 보존해 줄 것'을 서로 약속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는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포스코가 포스코홀딩스라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본사를 서울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설치 반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지방도시는 붕괴 직전이며, 수도권 집중 현상은 우려 수준을 넘어 절망적인 상태”라며,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포스코 지주회사의 서울 설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코는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지난 50년 간 함께해온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대책들을 충분히 담아내고 포스코의 미래 동반성장에 대하여 국민들이 신뢰하고, 지역민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환경문제와 여러 어려움을 감내해온 지역민과 함께 경상북도 포항에서 성장한 포스코 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따라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설치하여야 한다”며 강조했다. 성명